박남춘 인천시장이 101주년 3·1절을 맞아 "이번 사태가 무사히 끝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는 내용의 기념사를 발표했다. 
올해 3·1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문제 등으로 취소됐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한 자리에 모여 기념해야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인 만큼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욱 철저한 방역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경제 활성화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 더 걱정하고 더 고민하며 더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 "지금은 갈등과 혐오가 아닌 협력과 인류애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중국 지원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 강조와 함께 "국가 간의 신뢰, 도시 간의 신뢰와 함께 시민 신뢰를 더욱 굳건히 쌓겠다"고 언급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