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생각, 의견을 잘 읽고 반영하는 조합이 되겠다
보고·듣고·움직이고·칭찬하겠습니다.
전년대비 228억원 성장한 상호금융 대출금 1조3713억원 달성
남동구청, 인천시청 등 지역사회네트워크 역량 강화
코로나19 사태, 빨리 종료되어야

남동농협이 지난해 3월 한윤우 조합장 체제 출범 이후 1주년을 맞게 됐다. 한 조합장은 취임이후,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조합원과 임직원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및 남동구 지역의 시민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남동농협의 미래를 구상한 '남동농협의 길 VISION 2022'를 발표했다. 농협 안밖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션을 해결하고 있는 한윤우 조합장을 만나 생각을 들어 봤다.<편집자 주>

한윤우 남동농협 조합장
한윤우 남동농협 조합장

-취임 1주년이 다가오는데, 지난 1년간 어떻게 조합을 운영해 왔는지.
▲ 말씀에 앞서서 우선 신종코로나19로 인천시민을 비롯해 온 국민이 큰 고생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 하루빨리 감염병이 종료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지난 1년간 남동농협을 운영하며 가장 중점을 둔 핵심은 '조합원의 생각과 의견을 잘 읽고 반영하는 조합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이와함께 남동농협의 지역사회내 역할을 강화하는 등 인천의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은 남동농협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함께 준비했다. 우선 남동농협 내부조직원의 말씀에 귀 기울였다. 마을좌담회나 분과위원회와 같이 매년 하던 행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리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외부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조언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농협중앙회에 종합컨설팅을 신청하여 2019년 9월에 일주일 동안 종합컨설팅을 받았다. 

그리고, 남동농협 내부와 외부에서 말씀해주신 소중한 의견을 모아 '남동농협의 길, VISION 2022'를 수립했다. 

조합장이 솔선수범하여 보고, 듣고 움직이며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심이 있어야 칭찬할 수 있고 칭찬하면 함께 움직인다는 행동약속처럼 남동농협이 다함께 움직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조합원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겠다.

 

조합장, 이동호 남동구
조합장, 이강호 남동구 구청장

-지난해 사업결과와 올해 사업방향은.
▲ 정부는 서울 및 일부 수도권의 주택시장 과열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난 6.19 부동산대책부터 2019년 12.16부동산 대책까지 강력한 대출규제를 실시했다. 담보인정비율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 개인사업자 부동산업종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여신추진 환경이 크게 악화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동농협은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노력으로 전년대비 228억원 성장한 상호금융 대출금 1조 3,713억원을 달성했다. 

예수금은 1조 6,383억원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544억원 성장했다. 특히 연초부터 저원가성예금을 집중 추진하여 관내 7대 농협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조달측면에서 수익성 개선에 가장 중요한 저원가성예금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직원교육을 강화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그 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도 중에 0.5%나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5억8400만원 순증 할 수 있었다.

남동농협은 2019년 사업의 결과물로 출자배당 22억원, 이용고배당금 10억원, 사업준비금 15억원, 교육지원사업비 성격의 비용으로 31억원 등 총 78억원을 환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0년 사업계획은 전년계획대비 조합원님과 내부조직 관련 예산을 5억5800만원 증액하여 편성했다. 

2020년에는 지난해에 인하된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영향을 연초부터 받기 때문에 연도 말에 이자손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농협은 지난 몇 년간 역동적이고 능률적인 조직으로 변화해 왔다.  신종코로나19 및 경제불안이 겹치고 있는 2020년의 현 위기도 철저하게 대응해 극복하겠다. 

 

-영농지원은 어떻게 진행되나.
▲영농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남동농협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영농자재의 일시적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을 방지하고 공동구매를 통한 중간유통비용을 최소화하여 농민조합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농협은 이를 위하여 각종 제도의 개선과 지도 및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친화적 농자재 보급에 노력하고 농민들의 구입편의를 위해 영농자재 주문 배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계획영농을 촉진하기 위해 예약 구매제를 실시하고 있다.

 

- '남동농협의 길 VISION 2022' 이란.
▲ 지난해 11월 의견을 모아  '남동농협의 길 VISION 2022'을 선정했다. 

첫째, 조합원의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 복합경제사업장, 요양원, 장제사업장을 도입한다. 지역특산물의 브랜드 지원을 확대 한다. 

둘째로 농협의 지역사회내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인천 시민사회에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셋째로 본지점 재배치와 효율성을 강화하고, 발로 뛰는 '신뢰받는 농협'을 추구한다.

넷째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여직원들의 직무범위를 확대(총무,여신, 감정 등)하기로 했다.

한편 남동농협의 미션(목적)은 '조합원, 고객과 지역사회, 농협,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며 희망을 키우는 농협 구현' 이다.

미션과 비전의 실천을 위한 '행동약속'은  "보겠습니다" (주변과 자신을 보고 옳게 판단) "듣겠습니다"(듣고 함께하기), "움직이겠습니다" (노력, 도전, 실천과 변화), "칭찬하겠습니다"(관심과 칭찬) 등 4가지 이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

 

◇ 남동농협 조직
조합원 총회 아래, 조합장, 상임이사, 감사와 본점영업점 및 13개 지점이 있다. 본점에는 기획상무(기획, 총무, 관재, 금융지원, 채권심사관리팀), 경제상무(지도복지팀, 경제사업장, 하나로마트), 신용상무(수신, 여신, 영업, 보험팀)를 두고 있다. 13개 지점은 신만수, 오양, 논현, 석암, 신간석, 신기, 구월남, 도화, 미추홀, 서창남, 간석북, 호구포, 한화지점 등 이다.

◇ 남동농협 연혁
1969.12.26 초대 최귀남 조합장 취임 
- 인천시 남구지구 이동조합 합병, 남동농협설립  
1972.12. 윤용국 2대 조합장 취임  
1973 만수지소 개점  1974 석암지소 개점 
1975.7. 최병택 3대 조합장 취임 (4/5대 연임)  
1978 오양지소 개점  1980 논현지소 개점  
1983.12. 이계우 6대 조합장 취임 (7/8대 직선연임)  1986 간석지소 개점  1989 남구지소 개점  1992 구월남지소 개점
1993.11. 윤덕일 9대 조합장 취임 (10대 직선 연임)
1993 도화지소 개점  1994 북부지소, 간석북지소 개점  
1996 신기지소 개점, 농민지원센터 준공 
2001.김완희 조합장 취임(11~14대 직선 연임)  
2002 상호금융 예수금 5천억원 달성, 전문경영인 상임이사제 도입 
2004 상호금융 대출금 5천억원 달성  
2009 호구포지점 개점  2010 한화지점 개점  
2010.8.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 달성
2015.3. 김완희 조합장 연임(11~14대 직선 연임)  
2015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 달성 
2017 향촌지점 서창남지점으로 이전  
2018.10. 펀드판매개시, 상호금융 예수금 1조5천억원 달성  
2019.3.21 한윤우 15대 조합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