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건설사 직원의 아내가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확인돼 해당 학교가 폐쇄됐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남편이 이날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곧바로 A씨가 근무하는 학교의 방역 및 소독을 완료하고, 당분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는 현재 방학 중으로 A씨는 지난 27일 학교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또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행정실 직원 3명과 교사 9명 등 12명을 격리조치했다.
앞서 이날 미추홀구 주안동에 거주하는 A씨의 40대 남편 B씨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설사에서 근무하는 B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이지만 서울 기숙사에 살면서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미추홀구 자택을 방문해왔다.
한편 B씨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인천시는 A씨와 자녀 3명 등 총 4명에 대한 검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B씨의 자녀 2명은 초등학생으로 이미 지난 달 20일 학사 일정이 종료돼 그 이후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자녀 1명은 예비 초등학생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 중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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