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찾아 보관할 것을 시킨 후 집에 들어가 훔치는 방식으로(전화금융사기) 금품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27일 보이스피싱 국내 조직책 중국인(33·구속)과 말레이시아(28)인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4시쯤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A(78)씨에게 전화를 걸어 "5100만원을 찾아 집안 냉장고에 둬라"고 시킨 후 피해자가 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자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중국의 보이스피싱의 국내 조직책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범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