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공동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가 병원 방문에서 입원까지 모든 진료 과정을 다른 환자와 분리, 코로나19 감염 불안으로부터 안전한 진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동국대 일산병원을 비롯해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91개 기관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심병원 충족 요건은 환자분류, 호흡기환자 외래 진료구역, 대상자 조회, 의료진방호, 면회제한, 감염관리 강화, 선별진료소 운영 등이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지속해 발생하자, 환자들의 감염관리를 위해 원내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전파로 다수의 감염사례 발생 전부터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 질환 유증상자의 별도 진료를 위해 '선별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입원환자도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면회객 제한과 출입자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시행 등 철저한 감염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해원 병원장은 "국민안심병원 지정을 통해 지역 내 전파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며 "병원 내 감염 위험으로부터 환자와 직원 보호은 물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국민안심병원 가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국대 일산병원은 지난달 7일 선제적으로 병원 내 감염 예방과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위기 대응본부'를 가동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