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보건소가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과천교회 숙소에 대해 접근 차단 조치를 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과천시보건소가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과천 신천지교회 숙소에 대해 접근 차단 조치를 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에서 2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17시 43분경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소년수련관 앞 신천지교회 숙소 거주자인 20대 남자 2명이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확진자 2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던 신도 숙소는 문원동 참마을로 10-11이며, 과천시는 확진자와 접촉자의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이를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이들을 추적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과천시에 따르면, 해당 숙소에는 신천지 신도 1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보건소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도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5일 직접 숙소를 찾아가 검체 채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과천시는 확진자 2명을 수원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개별 격리조치 했다. 

이와 함께 18시 30분부터 확진자 숙소 주변에 대한 긴급 방역 및 숙소 접근 차단 조치를 취했다. 

시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과천마당',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신속히 공개할 계획이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