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각 67%·2만㎡로 늘려

평택시가 추진 중인 행정타운과 안중출장소가 애초 계획된 규모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고덕신도시에 기존 계획 4만㎡보다 67% 늘어난 6만7000㎡ 규모로 행정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계획인구 90만명 기준으로 조성하는 행정타운에는 시와 시의회 청사가 들어선다.

3610억원 사업비는 현재 확보한 1245억원 등 자체 재원과 국비 지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평택 화양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이전되는 안중출장소도 2025년까지 기존보다 확대해 2만㎡로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823억원이다.

도서관 등이 추가됨에 따라 건축 면적이 늘어났다.

시는 4월 말쯤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건축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투자심사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국비 지원 등 신청 절차를 거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체 재원 확보를 위한 기금조례와 공유재산관리조례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타운은 의견수렴 등 절차에서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으나 인구 증가와 다른 지자체 현황 등도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며 "안중출장소 신축은 기부채납으로 부지를 확보한 상태여서 2025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