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님 어제 과천에 있는 신천지본부에 대한 강력한 조치에 환호합니다. 너무 잘하셨습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과천 신천지교회를 직접 방문해 신도 명단을 넘겨받은 이재명 경기도사를 향해 "지사님이 자랑스럽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26일 오전 이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우리 학생들이 지사님을 믿고 안심하게 될 것 같다"며 "어서 속히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3월 9일로 개학을 연기했지만, 그 기간에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적 조치들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과천시 별양동 쇼핑센터 건물 4층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서 강제 역학조사를 단행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명 등 총 40여 명이 투입됐다.


 이 지사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의 한 확진자는 대구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신천지가 처음 밝힌 신도 명단에는 없었다"며 "더는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도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전수조사를 벌여 신도를 격리하거나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