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이 자유시장에서 부천 페이로 상품을 사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경기침체 등에 어려움을 덜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부천 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특별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에 부천 페이 인센티브 구매 한도인 5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5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 않은 임대상가 등 대규모 점포 내의 연 매출 1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 업체 약 617개소를 가맹점으로 확대해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하고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 페이의 일반판매를 활성화함은 물론 카드 디자인 다양화, 지역 내 4개 대학과 연계한 부천 페이 카드 현장 발급 등 맞춤형 홍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승헌 시 문화경제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4~5월에도 인센티브를 10% 상향 제공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부천 페이 사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지역경제 피해 극복을 위해 3월 한달간 주정차단속을 완화해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주정차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역곡남부시장 등 10개 전통시장(자유시장, 한신시장, 소사종합시장, 신흥시장, 오정시장, 부천 제일시장, 중동사랑시장, 강남시장, 역곡 상상시장) 주변 도로는 24시간 주차 단속을 유예한다.


 단,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인 소화전, 버스정류장,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 보도(인도), 안전지대, 이중주차와 어린이 보호구역은 제외한다.


 홍성복 시 주차행정팀장은 "주정차단속 한시적 유예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