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25일부터 3개 구 보건소 진료 업무의 일부를 축소·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진단검사 대상 범위 확대에 따라 검사자가 폭증한 데다 지난 23일 지역 내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관련 업무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지구보건소는 25일부터, 처인·기흥구 보건소는 3월2일부터 보건증을 발급하는 건강진단 업무를 중단하고 치매 예방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축소 운영한다.

처인구보건소는 26일부터 보건지소 진료업무를 중단하고, 수지구보건소는 진료 시간을 오후 4시까지로 앞당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로 가짜뉴스까지 유포되면서 보건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 전화가 쇄도해 일반 진료업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감염병 퇴치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