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평화도시 인천 비전 및 전략 연구' 보고서

'인천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건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전략을 제시한 '평화도시 인천 비전 및 전략 연구' 보고서(표지사진)가 공개됐다.

인천연구원은 25일 "'평화도시 정책의 개념'과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단·중·장기 정책과제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책자로도 발간돼 관련 기관과 단체에 배포됐다.

인천시 의뢰를 받아 570쪽 분량으로 작성된 보고서는 연구개요를 시작으로 종합 및 제언까지 모두 7장으로 구성됐다. 평화 프로세스 전개와 평화도시 인천, 인천시 평화도시 조성 여건, 북한의 국가전략 및 주요 현황, 평화도시 조성 기본구상, 전략별 과제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종합 및 제언을 통해서는 '접경지대의 평화·협력지대화', '한반도 신경제 기반 구축', '시민참여의 통일환경 조성' 등 3대 목표와 6대 전략, 23개 과제를 제안했다.

6대 전략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남북한 산업·경제 상생발전 기틀 마련 ▲평화시대에 대비한 한반도 물류수도 구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교류 활성화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교육 ▲평화도시 네트워크 및 민관협력 등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2~11월 9개월 간 분야별 연구를 통해 작성됐으며 김창수 전 부원장을 비롯한 연구인력 14명이 투입됐다.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보고서는 인천평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인천시와 연구원이 출범시킨 황해평화포럼의 활동방향을 큰 틀에서 제시한 텍스트 성격"이라며 "이를 기초로 포럼의 분야별 사업과 예산배정 계획을 세부적으로 다듬고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