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선정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의제발굴·실현작업까지

인천 연수구 옥련동이 문화마을로 재탄생된다.

연수구와 연수문화재단이 원도심 옥련동을 문화마을로 만들기 위해 전문 컨설팅단을 구성한다.

연수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문화재단 또는 대학이 협력해 문화 관련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작업을 돕는 사업이다.

구와 문화재단은 '옥련 문화마을 조성 전략'을 주제로 공모에 지원해 선정됐다. 전국 13개 지자체가 선정됐는데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유일하다.

연수문화재단은 황순우 전주 팔복예술공장 총괄기획자와 인천대학교 문화대학원 등과 컨설팅단을 꾸린다. 컨설팅단은 옥련동 문화자원 현황 분석과 지역민들 수요조사, 문화마을 조성전략 수립, 문화 거리 조성 연구 등을 진행한다.

컨설팅단 운영에는 국비 3000만원과 지방비 3000만원이 지원된다.

옥련동을 예술인 문화마을로 만들겠다는 것은 고남석 연수구청장 공약이기도 하다. 구는 이와 연동해 옥련동 폐교육시설인 가천인력개발원 건물과 부지에 '연수아트플랫폼'을 만들어 청년 예술인들 작품 활동과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연수문화재단 관계자는 "옥련동 일대 문화자원 조사부터 연수아트플랫폼 착수를 위한 제반 조사까지 옥련 문화마을 조성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문화재단이 주도해 컨설팅단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