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작년 고등학교 3학년2학기부터 시작한 고교 무상교육을 올해부터 고교 2학년까지 확대·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고교 2·3학년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800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내년에는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단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및 고교 졸업학력 미인정 고등기술학교·각종 학교는 입학금 및 수업료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고교 입학금을 지원하고, 2019년에는 지원 폭을 넓혀 고교 3학년2학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도 무상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고교 전 학년 교과서비 약 73억원을 작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등 고교 무상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도성훈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며 "헌법에 보장된 교육기본권 실현과 인천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