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이 코로나19 심각 단계 상황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구리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밀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예외 없는 대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예방 방역이 최선의 방어수단이란 관점에서 개인집을 제외하고 공공시설 512개를 비롯해 다중이용 장소·공간에 대해 1대1 모니터링을 통한 전수조사를 한다.
 여기서 확보한 자세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자체적으로 방역소독과 개인위생을 빈틈없이 관리하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청 각 부서에서는 음식점, 탁구장, 제도 밖 종교시설 등 모든 사설시설에 대해 방역 대상 리스트를 작성하고 주무부서에서는 이를 빅데이터화 해 정밀방역에 활용한다.


 또 시민들 사이에서 전파력이 높은 재난안전문자도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보완 강화된다.
 구리시 외에 지역을 다녀온 시민의 경우 위생에 더욱 철저히 하고 예방행동수칙인 손씻기와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하기 등 코로나19가 종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위기상황이지만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는 일인 만큼 전 시설에 대한 빅데이터를 만들어 촘촘한 방역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항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보건소는 코로나19의 경우 초기 가벼운 증세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환자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주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코로나19 행동수칙 준수와 면역력 강화를 당부했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