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구역 초교 조기 준공
경기도는 지난 7월 조성이 완료된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구역' 내 초등학교 건립을 지난달 31일 완공하고, 도시기반시설 조기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31일 고덕국제신도시 내 최초로 종덕초등학교 건립을 완료했다. 종덕초는 40학급(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1058명을 배정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3월2일부터 신입생을 맞이한다.

초등학교 건립으로 그간 통학버스를 이용해 2㎞ 떨어진 서정리초등학교에 다녀야 했던 입주 초등학생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등학교도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및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및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시행해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원 1341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2025년까지 공동주택 5만5238세대, 단독주택 4274세대 등 총 5만9512세대가 공급되며 국제교류단지와 도시지원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종교·사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1단계 구역은 서정리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포함된 고덕면 여염리, 해창리 일원 273만㎡규모로, 경기도시공사는 1단계 준공구역 내 상업 및 문화시설 확보를 위한 2100여원 규모의 서정리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시공사는 서정리역 일원 부지를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도시 커뮤니티 및 글로벌 문화콘텐츠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2021년 6월 사업에 착수한다. 아울러 공중 보행육교(연장 195m, 폭 6~9m) 및 지하 환승주차장(136대 규모) 건설공사도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최근 평택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및 지속적인 협의로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초등학교 건설을 13개월 만에 조기 준공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나머지 도시기반시설을 목표 일정대로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