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 기준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안양 30대 남성을 포함해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오후 6시 기준 8명 늘어난 12개 시군에 총 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포천 3명, 파주 2명, 수원, 부천, 안양 1명이다. 현재 부천 8명, 수원 6명, 김포·포천 각 4명, 시흥 3명, 이천·고양·평택·안양·파주 각 2명, 구리·용인 각 1명이다.

안양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범계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A씨로 지난 16일 12시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해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회에는 서초구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범계역 평촌 연세내과에서 진찰을 받았고, 같은 건물 내 평촌범계약국에서 약을 샀다. 이어 23일 오후 5시쯤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2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자로 확진돼 자가격리됐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인 아내와 0세 딸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감염 여부 검사를 하고 있다. 안양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해 추가 공개키로 했다.

부천 30대 경찰관(시흥서)은 최근 대구를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일산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확진자는 이날 새벽 경찰서에서 당직근무 중에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바로 격리됐다.

대구에 살다 수원을 방문한 확진자 부부의 아들 B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수원시 자가격리 임시생활 시설인 '수원 유스호스텔'에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에 이송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확진 환자 가운데 가장 어린 김포 생후 16개월 여아는 이틀째인 이날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여아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