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홍미영·김교흥 등 4명 발표

총선을 앞둔 여야가 '물갈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래통합당 3선의 윤상현, 홍일표 의원이 공천탈락 또는 협의배제 됐다.

경기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신창현, 정재호 등 현역의원이 컷오프 되었다. 앞으로의 물갈이는 민주당은 소폭, 미래통합당은 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은 지난 21일 인천 4곳과 경기 1곳 등 제4차 단수후보 지역을 발표했다.

이날 인천에서 단수로 선정된 후보는 ▲조택상(중·동·강화·옹진) ▲허종식(미추홀갑) ▲홍미영(부평갑) ▲김교흥(서구갑) 등 4명이다. 경기는 ▲김상희(부천소사) 1곳 이다. ▶관련기사 4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홍미영 전 의원(부평갑) 등 38명 후보자에 대한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에 반발한 부평갑의 이성만(전 지역위원장) 예비후보는 재심청구를 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지난 21일 윤상현 의원을 '컷 오프'하고 미추홀을을 전략공천지로 선정했다.
또, 경기지역 9곳에 단수 후보를 추가로 추천했다. 단수로 추천된 후보는 ▲정미경(수원을) ▲심재철(안양동안을) ▲김성원(동두천·연천) ▲송석준(이천) ▲김명연(안산단원갑) ▲홍철호(김포을) ▲주광덕(남양주병) ▲함진규(시흥갑) ▲정찬민(용인갑) 등이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인천남동을(김은서·박종우·이원복)과 부평을(강창규·구본철), 경기 의정부을(국은주·이형섭)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인위적 물갈이를 지양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세웠다. 이른바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이다.

공천 심사가 본격화하기 전에는 40∼50명을 교체할 것으로 봤지만, 현재로선 교체율이 20%(25~26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불출마 현역은 20명, 컷오프는 3명이다.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은 '가차없는 물갈이'를 천명한 상태다.

일단 불출마 현역(미래한국당 포함)이 25명으로 민주당보다 많다. 의석수를 고려하면 비율은 더 높다.

윤상현(3선)·이혜훈(3선)·이은재(재선) 의원 등 3명은 컷오프됐다. 지역구 의원 3분의 1을 포함해 현역 50% 이상 교체를 공언한 상태다.

'인적 쇄신' 과 '탄핵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하는 등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신호·이상우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