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차 7곳·2차 5곳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4·15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관련기사 3면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지역 7곳을 포함한 전국 30곳에서 1차 경선이 치러진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여론조사 용량을 고려해 30명씩 경선을 순차 실시해 다음 달 10일 전체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선 ▲남양주을(김봉준·김한정) ▲파주갑(윤후덕·조일출) ▲광주갑(박해광·소병훈) ▲안양동안갑(권미혁·민병덕·이석현) ▲부천원미을(서진웅·서헌성·설훈) ▲성남분당갑(김병관·김용) ▲안양만안(강득구·이종걸) 등 7곳이 포함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경선 기준은 현역 국회의원이거나 3인 이상 후보자가 경합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1차 경선에 이어 26일부터 치러지는 2차 경선에선 나머지 경기지역 ▲수원갑(김승원·이재준) ▲성남중원(윤영찬·조신) ▲광명을(강신성·양기대) ▲하남(강병덕·최종윤) ▲포천가평(이철휘·최호열) 등 5곳이다.

경선은 전화자동응답서비스(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이에 경선을 앞둔 예비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권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경선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치른 뒤 각각 상황에 맞는 가점 혹은 감점을 받는다.

여성과 청년, 장애인과 정
치신인 등은 10~25%의 가점을 받고 현역 '하위 20%'나 경선 불복 및 탈당, 제명 처분 등의 징계 경력자 등은 15~25%의 감점이 각각 적용된다. 다만 경선 결과 발표에서 가점과 감점 내역 등은 공개하지 않고 등수만 공개하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역 '하위 20%'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기에 세부 내역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선에서 다른 당 후보가 선거전략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방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