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장호원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이천시립 화장시설 신청 6개마을 대표자와 함께 최종 후보지 선정에 앞서 결의식을 했다.


이번 결의식은 화장시설 설치 희망 6개 마을의 대표들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순조로운 건립을 위해 대립과 갈등의 행위를 지양하고 최종 후보지 선정 지역에 대하여 주민들의 화합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또 인센티브와 관련해 사익이나 부적절한 요구 등 공익에 반하는 일체 행위를 금하고 주민들이 우려할만한 화장시설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부의 허용기준 및 다른 지자체의 화장시설 배출가스에 대한 측정결과를 비교 분석해 화장시설 건립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자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결의식을 계기로 신청 6개 마을 대표와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어떠한 의혹없이 객관적인 위치에서 함께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의했으며 각 신청 마을의 화장시설 유치를 위한 필요성을 주민 대표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일부 마을에서는 낙후돼 있는 마을 환경이 화장시설 도입으로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도약으로 삼고자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결의식을 통해 이천시에 정말로 오래된 힘든 과업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신청 마을 대표들의 노고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최종 결과에 있어 선정지 이외의 다른 마을에게도 잊지 않고 감사의 표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 검토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3월22일 용역 완료 후 신청지 현장조사를 통해 이천시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종합해 4월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