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 내 신천지 교회 1곳과 관련시설 7곳 등 8곳을 21일부터 일시 폐쇄 조치했다.


 고양시는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 80여명이 넘어서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교회와 시설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의 신천지 교회와 시설 폐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했다.


 또 신천지 교회 예배방식은 신도들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고 밀접 접촉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되기 때문에 예배나 집회시 특단의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천지 교회·시설 폐쇄조치는 최근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져 이를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 재난관리본부, 보건소, 경찰 등과 합동으로 신천지 예배당과 시설을 강제소독 후 폐쇄하고, 폐쇄 후에도 지속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