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대구를 오가는 고속버스 운행을 줄이기로 했다.


 최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의정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대구를 오가는 고속버스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7회다.


 평균 이용 승객은 10명 안팎이다. 하지만 시는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가 엄청난 속도로 퍼지자 24일부터 운행 횟수를 하루 5회로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엔 발열검역소도 설치했다. 21일부터 대구에서 들어오는 모든 버스 승객을 상대로 발열 상태를 확인 중이다.


 발열자가 생기면 곧바로 보건소와 협조해 이송할 계획이다.
 또 해당 버스는 추가 소독하고, 대구행 승객에겐 마스크를 제공한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지켜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