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 내 신천지 집회 및 모임장소 등 9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안산시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교회 및 교육장은 모두 집회 및 활동이 중지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또 상록보건소 및 단원보건소에서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신천지 교회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및 신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선별진료 의료기관 등을 안내했다.


 시는 신천지 신도 등을 중심으로 한 확진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자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조치결과 안내문을 SNS 및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 전 직원이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정부와 시를 믿고 시민들도 전염병 예방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안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중교통시설과 대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총력 방역에 나서는 한편,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해 시민들의 감염예방을 돕고 있다.


 한편 안산시에는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으며,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능동감시대상자도 0명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