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실군은 이달 24일부터 3주간 임실 사랑 상품권을 10% 특별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대대적인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또 공무원 1인당 5만원씩 의무 구매토록 하고 관내 공공기관과 단체들의 상품권 이용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

    지역 내 식당가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주 1회 구내매점 휴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배식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나머지 공무원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군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설물 보수나 집기 구매를 위한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의회에 보냈다.

    영세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의 대상을 대폭 확대하여 오는 5월까지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기존 전년도 연 매출 1억2천만원 이하 소상공인에서 3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로 확대, 최대 50만원까지 보조한다.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읍·면사무소에 내면 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이 경영난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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