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당원 50여명은 21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신창현 국회의원을 컷오프한 결정은 지지하지만, 지역상황을 무시한 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결정은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당원 대표 조규형씨는 "의왕과천지역을 민주당의 텃밭으로 착각하고 전략공천을 한다면 총선에서 결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며 "무소속 김성제 예비후보가 많은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김 예비후보를 복당시켜 전략공천을 하거나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예비후보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음해세력으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썼고, 이번에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지만 지역위원장의 방해로 끝내 불허됐다"면서 "탄탄했던 민주당의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50여명의 당원들은 김 예비후보의 복당을 바라는 민주당 당원 2000여명의 청원서를 받아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역임한 김성제 예비후보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을 석권하던 상황에서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33.86%의 득표를 얻는 등 두터운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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