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지자 신천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국에 비상이 걸린 만큼 서구도 코로나 19와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선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서구는 지역 내 신천지 교회를 확인한 결과 3곳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파악된 교회를 중심으로 방역을 진행하고 모든 집회와 봉사활동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불응 시에는 폐쇄도 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 교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예배당과 집회 장소, 봉사활동 구역을 서구 재난안전대책 상황실(032-560-0910)에 알릴 것을 통보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께 정중히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히 엄중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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