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과 이종호 부시장, 박경원 농협시지부장이 평택사랑상품권 할인행사를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나섰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업체와 상인들을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은 한 업체당 최고 5억원을 기존 대출이자보다 2.0~3.4%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비 40억원 중 2건 10억원의 신청을 받았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에게 1인 또는 1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 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00억원의 사업비 중 154건 28억여원이 지원됐다.


 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경우 서류 검토 등 5일이 소요됐으나 자체적으로 처리 기간을 단축해 3일 내 처리를 원칙으로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30통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관계부서 간담회와 SNS 등을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평택지역 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 특별할인도 3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평택사랑상품권은 애초 2월 말까지 10% 특별할인을 연장했으나 판매액이 지난 19일 현재 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특별할인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시는 상품권이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만큼 이번 특별할인 연장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지역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지역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