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방역당국에 코로나19 감염 의심 신고된 중국인 유학생 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20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보건당국에 기침과 발열 증상을 신고한 대학생 J(21·중국인)군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같은 날 기침과 고열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방문했던 대학생 L(24·중국인)양도 음성 판정받아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두 학생 모두 지난달 28일과 2일, 각각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에는 아직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개학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입국함에 따라 대학교 기숙사 주변과 대덕면 내리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내 대학교에 마스크 2000개를 우선 지급하고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코로나19 관련 홍보물을 배포했다.


 시는 내혜홀 광장과 공도육교, 종합운동장 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예방 안내 영상을 하루 평균 120회에 걸쳐 송출하고 있다. 이 밖에 기관 SNS와 소식지 등 안성시 홍보 채널을 동원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중국 입국 학생과 교직원에 대상으로 입국단계에서부터의 철저한 검역과 보호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도 개학 후 2주 동안 중점적으로 대학가 주변을 집중 관리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