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숙종 20년(1694)에 축조된 문수산성이 위치한 문수산(월곶면)에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문수산 일원 599㏊를 대상으로 한 이번 용역은 매년 증가하는 다양한 산행수요에 부응하고 문수산의 자연자원 활용을 통한 자연휴양림과 같은 최적의 산림휴양시설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정하영 시장 주재로 시의원, 관련 국장, 부서장, 외부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대상지 현황조사와 개발여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적지 선정과 산림휴양시설의 도입 가능성 검토 결과 보고에 이어 분석내용과 향후 용역 수행 방향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문수산 주변 개발사업과 국내외 유사사례 검토 등 종합적 개발여건을 추가로 분석해 김포시만의 특화된 산림휴양시설 도입을 위한 기본구상안과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문수산 산림휴양시설 조성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추진 중인 평화문화사업과의 연계적 검토가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이 평화와 문화, 생태를 테마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