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2차 공천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김포시을 경선 참여가 확정된 이회수(58) 예비후보가 최근 불거진 자신을 포함한 김포시을 경선주자 3인의 음주운전 전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김포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이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음주전력에 대해 "개인적으로 실수였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방침과 규정에 따른 공천심사를 통해 경선자로 확정됐다"며 "김포시을 경선주자 3명 모두가 공교롭게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횟수 여부를 떠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15년 이내 3회 또는 10년 이내 2회 음주운전 경력자를 공천 부적격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는 민주당은 2018년 12월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자는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됐다.


 이 예비후보는 2011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이 예비후보는 또 당으로부터 19일 김포시을 선거구가 공천심사 재심지역으로 결정된 데 대해 "이의가 있는 분들은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고, 당에서는 제기된 부분의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며 "이의 제기에 문제가 없으면 당에서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론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재심을 통해 김포시을 경선 방식과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