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레이트 월’ 스틸컷
사진 : ‘그레이트 월’ 스틸컷

 

 영화 ‘그레이트 월(2017)’이 대중들의 궁금증을 낳게 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오늘 오후 케이블 채널에서 전파를 타고 있는 것으로부터 비롯됐다.

영화 ‘그레이트 월’은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명배우 맷 데이먼, 윌렘 대포, 페드로 파스칼, 유덕화, 경첨, 루한, 너맨 아카, 펑위옌 등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그레이트 월’에 믿고 보는 세계 최정상의 기술팀인 ILM과 WETA가 동시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관객들에게 작품의 완성도와 스케일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심어준다. 그들이 만들어낸 30만 마리의 괴수, 2만 점이 넘는 검, 창, 그릇, 가구 등의 소품은 영화 속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특히, ‘월드워Z’ 제작진인 ILM이 만들어낸 30만 마리의 괴수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지능을 갖춘 괴수들로, 마치 살인을 목적으로 훈련된 특수부대를 연상시키며 역대급 위협을 예고한다. 셀 수 없는 숫자로 밀려들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정찰대, 정찰대보다 몸짓이 두 배 정도 크고 두꺼운 가죽으로 무장하고 목숨을 던져 여왕을 지키는 근위병, 그리고 피로 얼룩진 이빨과 영리한 초록색 눈으로 이들을 지휘하는 여왕 등 디테일하게 묘사된 괴수의 모습은 영화 속 대규모 전투신의 웅장함과 사실감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마션’과 ‘인터스텔라’등 수많은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참여했던 맷 데이먼조차도 이번 ‘그레이트 월’에 대하여 “지금까지 내가 연기했던 영화 중 가장 큰 스케일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최대의 수와 최고의 퀄리티로 탄생한 ‘그레이트 월’은 거대한 스펙터클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시퀀스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