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 중형 세단 K5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0 올해의 차 대상과 함께 디자인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홍대선)는 K5가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100점 만점에 81.59점을 얻어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신문·방송·통신·전문지 등 54개 언론사로 구성된 자동차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은 지난해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중 3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심사를 했다.

    평가지표는 디자인, 성능과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와 유지 관리, 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다.

    13일 개최된 최종심사에는 현대차[005380],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포르쉐 6개 브랜드 18개 차종이 경합했다.

    올해 신설된 혁신기술상에는 현대차 디지털 키가 선정됐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커텍티드 기술로, 자동차 키 없이도 차량 출입, 시동, 주행이 가능하다.

    올해 수입차는 BMW 뉴 3시리즈, 올해 SUV는 BMW 뉴 X7이 각각 뽑혔다.

    올해 그린카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올해 퍼포먼스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선정됐다.

    올해의 차 시상식은 이날 오후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유관기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관계자, 협회 소속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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