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관상어 테마파크'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착공
시, 시의회 업무보고서 확인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착공
시, 시의회 업무보고서 확인
시흥시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초 관상어 테마파크인 '아쿠아펫랜드'가 오는 4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사실은 시 정부가 최근 시의회에 '2020 주요 업무'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늦어도 올 4월 안으로 아쿠아펫랜드를 착공해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보고대로 착공할 경우 2016년 10월31일 경기도청에서 도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상어협회가 아쿠아펫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3년6개월여만이다.
그간 아쿠아펫랜드 추진 일정을 보면 지난해 4월 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11월 건축 및 구조심의 승인과 시공사(㈜신세계건설) 선정을 마쳤다.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아쿠아펫랜드 중장기 운영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이달 중 건축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3월, 늦어도 4월 중에는 사업이 시작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인 관상어협회 측 등의 준비 부족과 건축 설계 및 시공사 선정 과정에 차질을 빚으며 본의 아니게 사업이 지연됐다"며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와의 협약 체결 등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태여서 올 봄 안으로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쿠아펫랜드 총사업비는 860억원으로 국비 45억원과 도비 9억원, 시비 21원억을 포함해 관상어협회 소속 14개 회원사 부담금 785억원으로 마련된다.
아쿠아펫랜드가 조성되면 관상어 생산·유통은 물론 관련 용품 제작 및 판매, 관상어 육종R&D, 관상어 수출 지원 등 명실상부 국내 유일의 관상어 산업의 메카로서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관상어 시장은 연간 4100억원 규모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 관련 시장 규모는 45조원 정도이며 매년 7∼8%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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