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도서관 17일 문 열고 비접촉 체온계 배치 감염 예방
코로나19로 휴업에 들어갔던 인천 계양구 내 기관들이 하나 둘 정상 운영되기 시작했다.

계양구는 지역 내 도서관 등 일부 시설들을 정상 운영하고 아직 휴업 중인 나머지 시설들도 언제 다시 문을 열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8일 휴업에 들어갔던 작전도서관은 지난 1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작전도서관을 평소 자주 이용하는 전광주(24)씨는 "거의 1주일간 문을 닫아 다소 불편했다"며 "집에서 가까워 자주 이용했는데 문을 닫아 20분 거리인 다른 곳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김강석(25)씨도 "도서관이 막혀 독서실을 끊으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신규 회원을 받지 않더라"며 "도서관이 다시 운영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평소 이용하던 시설들이 장기간 문을 닫자 문의와 민원들이 꾸준히 접수돼 왔다.
하지만 문화센터와 노인복지회관, 여성회관 등은 언제 다시 문을 열지 부서 간 아직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화센터와 여성회관은 프로그램이 많아 불특정 다수가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당장 문을 여는 건 시기상조라는 게 구 설명이다. 노인복지회관 역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재개원 시기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제범 구 안전총괄과장은 "일부 시설을 다시 운영 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휴업에 들어갈 수 있다"며 "지난 17일 문을 연 구립 도서관에는 비접촉 체온계를 배치해 체온을 점검하는 등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기 기자 icno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