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반침하에 대한 항구대책을 마련키 위해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안전 실현을 위한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지하 공동조사, 연약지반 위험지역 설정 및 안전관리기준 강화, 지반침하 대응 매뉴얼 작성 및 지반침하 모의훈련, 지하안전위원회 역할 강화 등이 담겨져 있다.

　시는 또 지하 개발의 안전관리 강화와 지반 침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고양시 지하안전 관리계획 및 지하 공동조사를 위한 추진방안'도 수립한다.

　관리계획은 지하안전관리의 기본방향, 지하시설물 실태점검, 지반침하 중점관리시설 및 지역지정·해제 및 안전관리 방안,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 및 조치방안 등 지하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시는 내년초 지하안전 관리계획을 확정한 뒤 지하시설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및 공동 관리방안 수립과 체계적인 관리로 지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시민안전에 나선다.

　시는 백석동 지반침하 등 지하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연약지반 위험지역 설정 및 안전관리기준 강화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올 상반기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지반침하 비상사태에 대비,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매뉴얼을 상반기 중 만들어 유관기관 등과 실제 대응태세 모의훈련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한강과 인접한 일산동구 백석동 연약지반 지역에서 건축공사 등 터파기 작업 시 지하수 유출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