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

중국 여행 후 폐렴 증상으로 사망한 30대 한국인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 사망자 A씨와 관련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로 음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발견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오전 10시 30분께 숨졌다.

A씨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남쪽에 있는 휴양지인 하이난성(省)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62명 나왔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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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31명·퇴원 12명…검사 중 81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1명으로 오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이날 오전에는 31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31번째 환자는 61세 한국인 여성으로 해외 여행력이 없다.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당국은 31번째 환자와 앞서 발생한 29·30번째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29·30번째 환자는 부부로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이 없다.완치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2번 환자(49세 남성, 중국인)와 14번 환자(40세 여성, 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