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발길이 끊긴 골목상권이 활기를 되찾도록 17일부터 3월 말까지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월 최대 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자가 45만원 어치를 충전하면 50만원을 사용하도록 해주는 방식이다. 카드를 사용하기 전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4138명의 직원들도 지역화폐 활성화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직원 1인당 10만원씩 4억여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한다.


 용인와이페이는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가맹점은 3만4000여곳이다. 올해 용인와이페이 발행목표 300억원 가운데 현재 56억원이 충전됐으며 88%인 49억원이 지역내 소상공업체에서 사용됐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