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책 읽는 이천' 조성과 시민들의 건전한 독서문화 형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4회 이천시독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한 독서마라톤 대회는 그동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 5459명이 참여했으며, 대회기간 시민들이 기록한 독서일지는 4만여건이 넘고  5가지 코스로 진행된 독서마라톤의 완주자는 800여명에 달한다.


 이번 대회는 3월2일∼9월25일 208일간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3월2일부터 이천시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이천시독서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독서마라톤대회는 독서활동을 마라톤에 접목시켜(책 1쪽=2m) 코스별 완주를 목표로 규칙적이고 건전한 독서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이번 독서마라톤은 온천코스(2.5㎞),산수유코스(5㎞),복숭아코스(10㎞),도자기코스(21㎞) ,이천쌀코스(42.195㎞)등 5개 코스로 구성된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코스를 선택해 책 한권을 다 읽은 후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책 한 페이지당 2m로 자동 계산돼 독서량이 적립된다.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 지난해부터 시행된 온천코스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온천코스는 비교적 짧은 2.5㎞(4권상당) 코스로 어린이들이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독서기록일지 작성 시 글자 수가 대폭 축소(13세 이하는 100자, 14세 이상은 200자)돼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자에겐 대회기간 대출권수가 7권에서 10권으로 상향된다.


 또 매월 이천시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대회가 종료되는 10월에는 완주자에게 인증서 발급과  우수감상문 공모 작품에 한해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