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설계 현장보고회 개최
4월 초 입찰공고…5월 착공
타워Ⅰ7월 부분개소 검토
타워Ⅱ 입주기업 3월 공고
인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스타트업 파크'가 오는 11월 문을 연다. 인천을 스타트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산업 혁신을 이끌 발판이 될 것으로 관계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 대상지인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찾아 설계 현장 보고회를 열었다.

스타트업 파크는 다음 달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4월 초 입찰공고를 거쳐 5월 착공 예정이다. 10월 완공, 11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되며 스타트업 타워Ⅰ의 경우 민간 운영사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7월 부분 개소를 검토 중이다. 타워Ⅱ동의 입주기업 모집은 3월 중 공고되며 입주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들도 지속 운영된다.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통해 민간이 운영할 예정인 타워Ⅰ(총면적 5400㎡)에는 코워킹 스페이스,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총 139개의 보육시설, 37개의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공공(인천TP)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타워Ⅱ(총면적 8400㎡)에는 실증센터(5G, 빅데이터·인공지능, 사물인터넷)와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기업) 사무실, 41개의 보육시설과 44개 회의실, 교육실, 협업 기관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힐링타워(총면적 7000㎡)와 3개 타워가 지하로 연결된 편의시설(총면적 9700㎡)에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되며 임대를 통해 편의점, 카페, 음식점, 호프집, 은행 등 스타트업들의 편의시설이 향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3개 타워의 중심에 위치한 오픈광장(5339㎡)에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각종 회의, 문화·공연, 리빙랩, 실증 캠핑존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며 스타트업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에도 활용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설계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스타트업과 시민들의 교류공간을 확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스타트업과 관련한 민관협업 육성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 인천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