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미수범 4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고양시 시민안전센터 CCTV 관제요원을 올해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고양시 시민안전센터를 찾아 CCTV 관제요원에게 표창장과 경찰 흉장을 본뜬 미니 흉장(배지)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센터 CCTV 관제요원은 지난 9일 오전 6시쯤 현장 모니터링 중 일산동구 중산동 노상에 세워진 배달용 오토바이를 절취하려는 절도범 4명을 발견하고,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경찰에 신속하게 알려 범인 검거에 공을 세웠다.

임병호 서장은 "새벽에 특수절도범을 신속하게 검거한 것은 관제요원의 세밀한 모니터링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CCTV 관제센터와 긴밀히 공조해 범죄 없는 안전한 일산동부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