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원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송림로터리에 역이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구의회 유옥분·박영우·허식 구의원은 17일 동구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의 낙후된 원도심 교통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송림로터리에 역을 신설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지역을 순환하는 '대순환선' 추진 시 송림로터리역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순환선은 인천시가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 해소 등을 위해 원도심 등을 잇는 철도망을 구상한 청사진이다. 그러나 2014년 시가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오면서 추진은 무기한 미뤄졌다. 현재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후보 노선으로 분류된 상태다.
 
이들은 동구의 각종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을 대비해 송림로터리의 상권과 학군 형성을 위해 종합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유옥분 구의원은 "동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유입, 기업 유치 등 사회적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도 송림로터리역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