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시계획 결정...하반기 예산집행률 70% 목표
인천 계양구가 효성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속도를 낸다. 올 상반기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치고 하반기까지 예산 집행률 70%를 달성하겠다는 게 구 목표다.

계양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한 주요 시설물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은 기존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재개발과 달리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고 기존 지역 특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을 지향한다는 특징이 있다.

효성마을은 2018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는 효성1동 169의 12 일원 11만2673㎡이다. 총 사업비는 약 197억원(국비 88억원·시비 44억원·구비 65억원)이다.

구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일부 시설에 대해선 도시계획시설 용역과 동시에 실시설계 용역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마을 도시재생 주요 시설은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스마트 주차장 ▲마을 숲 조성 ▲도로정비 사업 등이다.

도시재생 사업 거점이 될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이 곳에는 마을 관리소, 도서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효성동 171의 2에 31면(703㎡) 규모로 들어서는 '스마트 주차장'은 무인 형식 주차장을 뜻한다. '마을 숲'은 어린이공원, 쌈지공원, 주민쉼터 형태로 총 3곳에 마련된다.

지난해 9월 도시재생 사업비를 교부받고 올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겠다는 계양구는 하반기까지 예산 집행률 70%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남열 도시재생과 도시재생뉴딜팀장은 "올해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 보상도 해야 하는데 주민들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김웅기 기자 icno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