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의원, 임시회서 의지 재확인


경기도의회 김경일(민주당·파주3·사진) 도의원이 17일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복선전철 추진의지를 경기도에 재확인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정치인들의 백지화 주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도 철도항만물류국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현재 지하철 3호선 파주 운정 연장사업 상황 변화는 전혀 없으며, 국토교통부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확답했다.

이어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복선전철 백지화에 대한 일부 정치인의 정치공세라고 보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홍 국장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일산선 연장 사업이 기존 계획단계에서 광역철도로 추진되다 일반철도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홍 국장은 "광역철도의 경우 지자체가 분담해야 하는 건설비와 운영비 부담이 큰 만큼 국가주체로 건설·운영되는 일반철도로 추진할 경우 재정적 부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운영측면에서도 경기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하철 3호선 '지축~조리~금촌' 연장과 '대화~우정'연장을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남북평화 준비 철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하철 3호선 일산선 연장(대화∼연장) 복선전철 사업은 연장 7.6km, 총사업비 8383억원이 투입돼 고양시 대화부터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운정신도시, 덕이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 및 서울 출퇴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계획됐다.

현재 도는 오는 11월 '일산선 대화~운정 연장사업 추진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 고시할 예정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