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3기 신도시(창릉)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이하 3철추)는 3기 신도시 반대에 동의하는 야당 단일후보로 고양갑 조형곤, 고양을 박상준, 고양병 최국진, 고양정 김현아 후보를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민 추천위는 지난 16일 덕양구청 강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추천후보 선출대회를 갖고 4명의 후보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에 공천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날 3철추는 3기 신도시 조성에 반대하는 참여 후보를 대상으로 각 후보자 정견 발표, 대표 질의자 5인의 분야별 질의 답변 등 3시간에 걸쳐 선거인단 투표와 심층 면접을 합산, 선정했다.


 3철추 신기식 상임대표는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에 대한 명확한 문제 의식과 반대 투쟁 의식이 있는지 등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한 3가지 중점 원칙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3철추는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고양시 거주, 시민·사회단체회원 10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3기 신도시개발 정책을 반대하는 야당 후보를 추천, 당선시켜 대정부 투쟁에 공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철추 공동대표들은 18일 미래통합당을 방문해 후보추천 선출 결과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