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추혜선 의원(안양시 동안을위원장)은 17일 안양 평촌시외버스 터미널 부지를 공공개발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터미널 부지를 민간이 아닌 공공개발을 통해 안양의 성장동력으로 이끌 수 있는 거점으로 삼아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이곳에 49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 교통난 등이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지역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공공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터미널 부지 개발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잠정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보류가 아니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주민들과 상의해 터미널 부지 공공개발을 위한 새로운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