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선 7기 발맞출 정책 고심
한국당, 오늘 4대 공약 서둘러 제시
정의당, 20일 인천형 그린뉴딜 발표





4·15 총선을 두 달 가량 남겨놓고 정당별 인천시당을 중심으로 지역 현안 핵심 공약을 내놓는다. 여기에 총선 후보 작업과 새 정당 조직 정비 등도 이달 중 마무리 짓는다. ▶관련기사 4면

더불어민주당 시당은 5개 분야별 인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분야는 ▲SOC주거 ▲경제·일자리 ▲복지·환경, 여성·가족·노동, 소상공인·자영업자 ▲교육·청년·문화 ▲남북·경제 등으로, 모두 20여개 정책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 여당과 민선7기 인천시 정책과 발을 맞출 계획이다.

김왕태 민주당 시당 정책실장은 "공약 실행을 위한 예산 추계 등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늦어도 이달까지는 시당 차원의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17일 남동구 시당 사무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4대 핵심공약'을 발표한다.

시당은 중앙당의 '2020 희망공약개발단' 공약에 맞춰 ▲경인선 지하화 등 원도심 균형발전 ▲유아부터 무상 보육·교육 보장 ▲미세먼지 해결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 등 4대 주요 공약을 1차 발표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인천 지역 70여개 세부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시당은 '인천형 그린뉴딜' 공약을 이르면 20일 발표한다.

이에 ▲영흥 화력발전 전환 대책 ▲재생에너지 확대 ▲항만·공항 등 산업 구조 개편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병규 정의당 시당 정책실장은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다른, 패러다임 전환용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후보자 '교통 정리'와 야권 창당 후속 작업도 주중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지난주 1차 경선 지역으로 연수구을, 미추홀구을 확정했고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2개 지역구 당원을 대상으로 경선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달 내부 경선에 이어, '미래통합당' 통합에 따른 추가 경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당은 지난 12, 13일 인천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했고 이번 주부터 지역구 신청자별 경쟁력 평가를 토대로 경선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철수계가 소속된 '국민의당'은 오는 22일 인천시당 창당대회을 끝으로 다음날 중앙당 창당대회를 한다.
또 손학규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예정된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호남계 '민주통합당'은 17일 공식 출범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