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산업단지내 있는 ㈜씨앤투스성진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장호원읍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난 13일 마스크 1만개를 장호원읍에 맡겼다.


 하춘욱 법인대표는 장호원읍 이황리에 있는 국방어학원이 3차 전세기로 귀국하는 후베이성 우한(Wuhan) 교민들의 격리생활 시설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대해 시민들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안은 감동 깊은 현장을 보며 "모든 이천시민 특히 장호원읍민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방역물품은 장호원읍 주민들에게 쓰여지기를 원한다"는 취지로 기부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본받을 만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이천시의 위상과 품격이 올라갈 것이다. 분명 그럴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정일구 장호원읍장은 "사회 전체를 고민하는 책임있는 기업인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장호원읍민을 비롯한 모든 이천시민들은 진정한 경제인의 모습으로 기억할 것이다. 읍민들에게 신속히 배부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