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15일 충북 진천군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방어학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3차 귀국자를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미래도시국장, 안전건설국장, 보건소장, 덕산읍장, 이봉주 진천읍 이장단협의회장, 윤재선 덕산읍 발전협의회장 등은 이천시 관계자들과 만나 우한 교민들을 먼저 수용해 지원하며 체득한 경험을 공유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을 하는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방역, 물품 관리, 경제 활성화 대책 등 경험을 공유해 이천시가 교민들을 차질없이 안전하게 돌보고 주민들도 안정시키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을 생각하는 진천군의 따뜻한 마음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우한교민과 지역주민 모두 하루 빨리 평안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정 기탁된 후원금은 3차 귀국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