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3년 개관 목표

안산시는 국가연안습지보호구역이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대부도 갯벌 보호를 위해 2022년 말까지 대부도에 습지보호지역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습지보호지역센터는 단원구 대부남동 바닷가 5900여㎡ 부지에 국비와 도비, 시비 등 39억1000여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전체건축면적 9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용지매입 등을 마치고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한 뒤 2022년 건립 공사를 벌여 2023년 초 센터를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개관 이후 갯벌 보호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갯벌 관련 전시와 홍보,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센터가 개관하면 해양생태관광 도시로서 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연안 공간 관리, 서식지 복원 등으로 생물 다양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부도 갯벌은 유형이 독특하고 국제적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100여종의 다양한 갯벌 생물이 서식, 국제적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 필요성을 인정받아 2018년 10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바 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시의 요청을 받아 대부도 전체 면적(40㎢)의 10%가 넘는 4.53㎢ 규모의 대부도 갯벌을 2017년 3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