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찬민 용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용인사무소 설치 장소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농관원이 최근 용인사무소 설치장소로 처인이 아닌 기흥쪽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는 용인의 농업인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농관원은 이천에 있는 이천·용인 통합사무소를 분리해 용인 기흥구청 인근에 사무실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예비후보는 "농관원은 농산물에 대한 인증과 품질관리 등 농산물에 대한 제반 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공기관"이라며 "농업인들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업무효율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농업인들이 많은 곳에 가까이 있어야 하는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 농업인의 90%가 처인지역에 있다. 그러면 농업인 업무를 하는 공공기관은 처인지역에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다"며 "그런데도 농관원 사무소가 기흥쪽으로 가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농광원이 기흥쪽으로 가게 되면 멀고 복잡해서 차라리 지금처럼 이천에 있는 것만도 못하다"며 "농관원측은 사무소 개설장소를 당장 변경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