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쳐
사진 : 방송캡쳐

 

 최근 노 브래지어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등 이를 꼭 입고 다녀야 하는지에 대해 엠비씨 임현주 아나운서가 브래지어를 벗고 방송을 하는 모습이 포착이 됐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오후 전파를 탄 ‘시리즈M’에서 “제가 하는 종류는 이렇게 적당히 캡이 있으면서 와이어도 있고, 딱 잡아주는 브래지어다”라고 소개를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브래지어를 왜 하냐”라는 ‘시리즈M’ 제작진의 질문에 “브래지어를 입기 싫었지만 안하면 가슴이 처진다. 가슴이 안 예뻐진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고, 또한 1970년대 의사들도 이런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들의 브래지어 착용에 대해 최근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윤을식 고려대 성형외과 전문의는 “브래지어와 가슴처짐은 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성연 스포츠의학 전문의는 “유방을 잡아주는 근육에는 앞가슴의 근육, 등 쪽 근육, 어깨 근육 등이 있는데, 브래지어를 하게 되면 그런 근육들을 강화시켜주나 보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방을 잡아주는 근육들이 약해질 수도 있다”라고 조언을 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브래지어를 벗고 방송을 진행했다. 그녀는 “가벼운 몸과 기분으로 (방송을) 하니까 좀 색달랐고, 이제 더 과감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